“예술과 삶은 하나이기 때문에 분리될 수 없다.” 17세에 예술가가 되기로 결심한 뒤 젊은 시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했으며, 색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며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활동한 현대미술의 선두주자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가 남긴 말이다. 그는 실제로 삶에서 바라보는 모든 현상을 예술로 봤다.

어린 시절 집에 돌아가던 길, 세상을 오렌지 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고 색에 대한 큰 충격을 받은 것이 예술의 시작이었다. 특히 크루즈 디에즈는 눈에 비치는 색에 주목했다.

크루즈 디에즈는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원에 작품을 설치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는데, 이번에는 그가 바라본 빨강, 초록, 파랑의 세상이 ‘RGB, 세기의 컬러들’ 전에 펼쳐진다. 예술의전당과 반디트라소 라틴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퐁피두센터와 크루즈 디에즈 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퐁피두센터와 크루즈 디에즈 재단은 크루즈 디...